송자가 장강현에 부임하게 되고, ‘세원집록’이라는 ‘검시 수칙’에 대한 책을 집필하였다. 하룻밤 사이에 한 남녀가 동시에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여 장강현이 들썩였다. 송자는 이 사건에 바로 착수하였으나 기괴하기 짝이 없어 알 길이 없었다. 이 때 송자는 삼 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장강현 터줏대감 단청을 떠올리게 된다. 송자는 단청에게 이 사건을 해결해보자고 제안하고, 치밀한 추리와 분석을 통해 진상을 밝혀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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